[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박물관은 2025년 지역예술인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8월 4일(월)부터 8월 14일(목)까지 백난희·백호성 작가가 참여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사진, 서로 다른 예술 언어를 가진 두 작가의 시선이 교차하며 ‘사랑’과 ‘평화’라는 보편적 주제에 감각적인 해석을 더한다. 삶과 자연, 찰나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응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난희 작가는 창작활동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에 참여하며 지역민과 예술인들을 마주해왔다. 무언가를 갈망하듯 고개를 들어 올린 인물을 그려낸 <동경> 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전쟁 같은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동체 사회에 대한 사랑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냈다.

사진작가 백호성은 2024-2025 Viltrox Image Awards Global Photo Contest 수상자로,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작가다. 그는 “사진은 기다림의 예술이고, 기다림 속에서야 사랑과 평화가 어떤 모습인지 비로소 보인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촬영한 ‘기다림의 순간’들을 통해 일상 속 감정의 교감을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양숙향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장은 “사랑과 평화라는 주제를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교감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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